Bgm 틀어주세요. 개강을 해서 상쾌한 기분으로 학교에 갔다가 출근한 형섭이 문득 들리는 말소리에 발걸음을 멈췄음. 듣기만 해도 불쾌한 목소리. 종현의 것이었음. 종현은 진급시험을 치르고 본사쪽에 발령이 났다가 오랜만에 잠시 들른 듯해보였음. 유쾌하게, 그러나 여전히 띠껍게 한매니저는 부점장을 비롯한 롯데리아 식구들과 얘기를 나눴음. -...제가 그래서 거...
여느때처럼 대휘랑 지훈과 마감을 하던 밤이었음. 형섭이 앞문 옆문을 모두 닫고 한창 마무리 싱크작업을 하고 있는데 진영이 왔는지 지훈의 말소리가 들렸음. - 어 이대휘 데리러 왔냐? - 아니 제가 뭘 쟤를 데리러와요. - 그럼 아니세요? - .. 쟤가 자꾸 집에 혼자 가기 무섭다잖아요. 걸어서 5분밖에 안걸리는게. - 5분아니고 7분이거든 오빠? 그리고 가...
지훈의 근무가 끝나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간단하게 피자로 끼니를 떼우고 손을 잡고 걷다가 한적한 공원의 벤치에 앉았음. 쌀쌀하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려서 어느 정도는 밖에 있을 수 있었음. 형섭은 근무있는 날은 아직 존댓말이 익숙하다며 종종 존댓말을 쓰는 버릇이 튀어나오곤 했음. 그게 또 귀여워서 지훈은 별말 하지 않음. - 매니저님 근데.. 언...
Bgm -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오픈준비를 하고 손님 몇명을 받다보니 11시가 되고 선호가 들어왔음. - 안녕하세요 형.. 손님 많았어요? - 아니 그냥 그럭저럭? - 다행이네요 지각할뻔했어요 진짜.. - 그래도 아직 58분이니까 괜찮아~ - 어.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 어 선호왔냐 얼른 들어와. - 넵.. 평소같은 저녁이면 하이텐션으로 방방 뛰어다...
지훈의 고백 이후로 꿈만 같은 주말이 흘렀음. 지훈은 주말내내 근무가 있었고 형섭은 아니였어서 서로 같이 일은 못했지만 밤에는 통화를 했고 (안선우님이 지랄해서 결국 아파트 복도에 나가서 통화하다가 너무 오래하는 바람에 감기걸릴뻔함) 일요일날 지훈의 저녁근무 후에는 늦은 저녁도 한 번 같이 먹음. 사귀고서는 처음 먹는 밥이라 좆도 어색하게 먹으면서도 서로 ...
안녕하세요. 롯리썰 쓰는 으네입니다. 팬픽이라고는 단편만 몇년전에 쪼금 갈겼던 제가 형섭이 비밀특강 브이앱때 윙섭 뽕이 너무 거하게 차서 뭐라도 써야겠다 하고 썼던게 롯리 1~4편이었어요. 근데 벌써 25편째인걸 보니 윙섭은 참 대단한 애들이에요..ㅋㅋㅋ 초반 글을 이제와서 읽어보면 굉장히 짤도 없고 어색하고.. 내용도 짧고 그렇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중...
Bgm - Winner / 진짜진짜 오늘도 마감하고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한 형섭이 씻고 누워서 폰을 하고 있는데 지훈에게서 카톡이 옴. 답장을 보내자마자 갑자기 지훈에게서 전화가 왔음. 형섭은 당황했지만 일단 받음. '어디야?' - 당연히 집이죠. '.. 바빠?' - 아뇨 그냥 누워 있었어요. '그럼 나 지금 너네집 앞인데 잠깐 나올 수 있어?' - 에....
지훈이 형섭에게서 아무 것도 듣지못하고 그냥 떠나 보낸지 이 주 가량이 흘렀음. 그날 이후 설 명절도 있고 형섭이 카톡으로 일주일정도는 롯데리아 일을 못할 것 같다고 해서 한동안 출근도 안했고 설이 끝나고 다시 복귀하기는 했지만 지훈과 근무가 겹치지 않아 둘은 마주친 적이 없었음. 어느 화요일 저녁 형섭은 롯데리아에 출근함. 항상 케첩냄새가 둥둥 떠다니던 ...
호신술 썰이랑 이어집니다. 롯데리아 썰 20화와 21화 사이쯤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침에 물을 달라고 했다가 없다고 하자 테이블을 다 엎고 간 진상손님이 있었다며 부점장이 한창 썰을 푸는 중이었음. -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해요? - 뭘 어떻게 해~ 그냥 말리고 내보냈지. 아줌마가 완전 제정신이 아니였다니까. 쿵쾅대면서 테이블 엎는 거 진영이가 몰래 찍고 ...
Bgm - It was love (piano ver.) 방학임에도 낮에 학교를 갔다온 형섭의 발걸음은 꽤나 무거웠음. 학교에서 집 오는 내내 눈물을 흘려서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형섭의 볼은 다 텄음. 마음을 추스리고 출근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형섭은 어두운 얼굴 그대로 롯데리아에 나타났음. 형섭의 얼굴을 보고 놀란 의웅과 대휘가 무슨 일이냐며 걱정했지...
bgm - 안녕하신가영 / 네가 좋아 존나 떨리던 손잡기 타임도 끝나고 마지막 ost가 흐르며 상영관에 하나둘 불이 다시 켜졌음. 그런데 왠 낯익은 목소리들이 영화가 노래만 좋네 어쩌네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게 보임. - 헉 매니저님 저거 대휘랑 진영이... - 헐. 쟤네가 여기 왜있어. - 그러게요;; 혹시라도 들킬까 둘은 뒷문으로 나가자고 합의를 봤음...
새해가 되고 방학이라 다시 평일에도 출근하는 형섭.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유심히 시프트를 훑어보다 한숨쉬는데 뒤에서 지훈이 뒤에서 형섭의 어깨에 고개를 얹고 말을 걸음. - ..이번주도 없네.. - 뭐가 없어? - 아 깜짝이야!! - 뭘 놀래. - 왜..이렇게 가까이에 있어요... - 이렇게 하고있으면 니 냄새 잘 나. - 아 진짜 좀 떨어져요. -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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