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cheer up (piano ver.) 여전히 침울한 지훈을 보며 한번 웃은 형섭이 노래방 기계를 가져와 검색했음. - 치얼업?이거 누구야?대휘 너냐?? - ??나 아닌데 - 설마 김매니저님? - 징그럽게 내가 저걸 왜 불러 - 아.. 저.. 전데요..ㅎ 수줍게 형섭이 손을 들자 다들 놀랐음. 형은 또 무슨 일이래요. 오빠 왠일로 트와이스에요 소...
꽤나 취해서 반쯤 맛이 간 대휘와 진영이 신나서 왔음. - 저희 노래방 가요 노래방!! - 다들 가기로 했어요~ 안가는거 없어요~ - 그래 잘가라. - 매니저님도 가요!! - 내가 왜? - 형섭이형도 가는거에요! - 야 나는.. - 안돼요 가야돼요!! - 안가면 대휘 삐질거야!! - ..알았어 알았어. 매니저님도 가는거죠?? 보채는 진영의 말에 지훈이 슬쩍...
지훈은 한창 공부해야할 고3이지만 롯데리아에 입사 한지 얼마 안된 신입 메이트임. 친구들이 너도 야자 때 쳐 자지말고 돈이나 벌러 나오라고 꼬셔서 가긴 갔는데 웬 이상한 매니저가 자꾸 달라붙어서 그만 둘까 말까 고민하고 있음. 입사한지는 두 달차인데 지훈은 기본적인 다운작업이나 플로어 도는것말고 그릴이나 후라이는 아직도 실력이 늘지 않고있었음. 그건 죄다 ...
그 다음주의 금요일에는 연말송년회 겸 전체회식이있었음. 점포에 자주 안들어오는 점장대신 엄마같은 마음으로 메이트들과 관리자들을 챙기는 부점장이 주최한 거였음. 고기도 사와서 굽고 그간 지쳤을 관리자와 고자딩지들을 위해서 술도 한짝 가져옴. 부점장은 부모님들께 전화해서 술마시는게 안되는 놈들은 빼고 회식할거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이미 막장으로 살고있는 고딩들...
같이 손잡고 가는 지하철 안, 이제서야 서로 핸드폰을 좀 확인하는 윙섭. 단톡방을 확인한 형섭은 아까 지훈이 찍어준 사진을 카톡방에 전송했음. 이번엔 지훈이 아까 형섭이 찍고 보내준 음식 사진을 올렸음. 당연히 같은데서 찍은 사진들을 보냈으니 모를리가;; 순진한 커퀴들은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단톡방은 정적이 흘렀음.... 다행히 학년의 얘기로 그냥 분위기가 ...
그렇게 부끄러운 형섭 때문에 밥을 먹으러 온 윙섭. 밖으로 나오자 아까보다 훨씬 더 많아진 사람에 경악하는데 지훈이 형섭을 잡아서 바로 옆에 있는 빕스에 들어감. 물론 거기도 사람많았음. - 저희 들어갈 수는 있는거에요?;; - 야 사람 개많은데 지금 밖에서 자리있는 식당 찾게? - 근데 여기도 많아보이는데.. 걱정하는 형섭을 끌고 카운터 앞에 선 지훈. ...
드디어 토요일이 왔음. 4시가 퇴근인 지훈을 위해 같이 롯데리아에서 출발하기로 한 형섭. 3시 50분쯤 롯리앞에서 대기타는데 때마침 출근하던 학년이 형섭을 발견하고 형 데이트간다면서요?하고 물어대는 통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음. 다행히 형섭은 근처 아트박스에 뭐 사러온거라며 둘러댔음. 학년은 올~ 형 여친 뭐 사주시려구여? 부럽다 헤헿 이러고 들어가버림. ...
다음날 형섭의 토요일 근무는 학년으로 바뀌고 어리둥절하는 학년. - ?? 매니저님 담주 토요일 저녁 근무 형섭이형 아니었어요? - ?? 몰라 안형섭이 빼달라던데? - 헐 그 형 데이트 가는건가봐요ㅎㅎㅎㅎ 지훈은 모르쇠로 일관했음. 당연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형섭이 여친이랑 데이트하러 간다는 소문이 일주일 사이에 관리자를 비롯한 고자딩지들 사이에도 다 퍼짐. ...
Bgm - Seventeen / 20 삑삑삑삑 지훈이 롯데리아 옆문을 잠궜음. 아까 그 일이 있고 나서 어색한 그대로 마감을 마친 세 사람. 의웅도 담배를 피지 않기 때문에 형섭은 그냥 담배타임이고 뭐고 의웅과 먼저 들어가야겠다 생각했음. - 매니저님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들어가볼게요. - 저..저두 가볼게요.. - 형섭메이트님은 나랑 얘기좀 하고 가. 헉...
전날 형섭이 그렇게 지훈의 손을 뿌리친 후 지훈은 형섭을 있는 듯 없는 듯 대했고 형섭은 별일없이 무사히 퇴근할 수 있었음. 하지만 형섭은 그 다음날도 출근해야하는 한낱 알바생이었음. 오늘도 박매니저님이랑 마감이구나.. 대신에 의웅이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피할 수 있겠지.. 한숨을 푹 쉰 형섭이 롯데리아에 출근함. 벌써 12월도 중순이라 점점 탈의실에서 ...
그날은 마감을 맡은 형섭이 그릴에 있었음. 저녁타임대로 들어온 의웅은 후라이 다운을 하고 있었고 지훈은 담배를 피는건지 통화를 하는건지 자주 밖에 나갔다 들어왔다 해서 사무실에 많이 없었음. 그러다가 지훈이 어쩐 일인지 그릴대에 들어옴. 그러자 그릴대에서 가만히 대휘의 오더가 들릴까 대기타고 있던 형섭은 긴장하기 시작함. 지훈은 뭔가 수량을 확인하려는 듯이...
그날 그 일 이후로 형섭은 지훈의 얼굴을 제대로 못 볼 것같아서 약간 지훈을 피해다니기 시작했음. 출퇴근 오더를 낼 때도 얼굴은 안보고 했고 같이 백보거나 그릴에 있다가도 손님만 없다 싶으면 뒤쪽 사무실로 튀었음. 그런 형섭을 보며 지훈은 조금 열받아 하는거같긴 했지만 딱히 말을 하지는 않았음. 그러던 어느 날 롯데리아에 뉴페이스가 위풍당당하게 입사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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