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bgm. 눈을 감으면 - one more chance 전에 사귀었다가 다시 만났다고 해서, 같은 회사에, 같은 팀이라고 해서 다시 사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쯤은, 지훈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나 조심스러운 일일 줄은 몰랐다. 지훈은 형섭의 마음을 당최 알 수가 없었다. 형섭이 지원할만한 회사에 입사하기위해, 그리고 그 회사에서도 형섭의 서류...
bgm - Just a feeling - Maroon5 “왜, 나는 너의 6번이 아니야?” “..너도 날 6번으로 뒀잖아. 내가 네 잘난 4번, 5번이랑 사이 안 좋은 거 알면서..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도 다 알면서..!” 지훈은 자기 앞에서 부들부들 떨며 소리치는 형섭을 바라봤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건지 모르겠다. 분명 화가 나는 건 자기 자...
연속재생 부탁드립니다. 1. 예전에 다녔던 한 조그만 보습 학원에서 지훈은 웬 두툼한 연습장을 받았다. 필기하라고 주시는 거에요? 연습장을 건낸 선생님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너가 필요할 때 쓰라고. 아 네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인 16살의 지훈은 그 연습장을 가방에 쑤셔넣었다. 14. 그때 아무렇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을까. 분명히 너무 멀쩡했는데....
"아 쌤~~ 오늘같은 날 무슨 영어에요~ 위 두낫 스픽 잉글리시! 어?? 유 파이트 미?" "마자요 저희는~ 한글을 사랑해야해요.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하신지 바로! 572주년 된 날이니까요~ 그러니까 오늘같은 날은 영어공부 하면 안~돼요!" "...형섭이 쟤 말투가 왜 저러니?" "쟤 요즘 동생때문에 보니후니본데요; 암튼 아 오늘은 쫌 쉽시다 쌤 예? ...
박지훈이랑 안형섭은 오늘로부터 며칠 전 키스했다. 여기서 오늘이라 함은 방학을 맞아(사실 말만 방학이지 보충 때문에 쌔빠지게 학교 갔다가 겨우 8월 첫 주만 쉬는 날이었다.) 수능 전 마지막으로 놀아야한다며 같은 반 남자애들끼리 엠티를 온 날이다. 그래 박지훈이랑 안형섭은 지난 주 토요일에 영화를 같이 보고 집에 가다가 키스했다. 왜 했냐고? 글쎄.... ...
bgm- 운명 입사한 이래로 지훈은 집에 가서도 쉬어본 적이 없었음. 항상 야근을 하던지 퇴근해서는 집에서도 몇백 건씩 들어오는 인적사항 서류들을 훑어보곤 했음.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됐음. 잠이 부족해 충혈된 눈가를 꾹꾹 문지르면서도 거의 백날 똑같은 인간들의 지원서를 들여다보곤 했음. 가끔은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것 외에는...
- 연속재생으로 틀어주세요. 1. Friction 나는 안형섭을 부르고 싶지 않았다. “야 오늘 박지훈도 오랜만에 떴는데 당연히 안형섭도 불러야하는 거 아니냐?” 아 여기 걔를 왜 불러. 뭐 임마, 니가 제일 끼고 돌았으면서. 그래 야, 박지훈 있으면 안형섭 빼먹으면 섭하지. 아 됐다고, 여기 부르지 말라고. 나는 안형섭이 여기 오지 않았으면 했다. 괜히 ...
bgm - 그립고 그리운 선우가 주고 갔다는 쇼핑백을 대휘에게서 받아들어 정리하자 형섭의 플라스틱 명찰이 나왔음. 순간적으로 서로 애틋한 감정에 빠져 키스한 그 날 이후, 지훈이 형섭과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 지 한참을 고민하는 사이, 형섭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시프트 에서 빠지더니 이런 식으로 돌아왔음. 점장님이 뭐라 떠드는 소리가 들렸지만 지훈은...
bgm - Month of June 시에서 공부 좀 한다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고3 박지훈은 학교에서 다섯 정거장 정도 떨어져있는 시내의 한 상가 4층에 있는 수학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안형섭은 그 건물 5층의 영어학원에 다녔다. 박지훈이 처음 안형섭을 본건 선생님을 도와드리다가 약간 늦게 학원을 나선 3월 초 어느 날이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
bgm - Month of June (Inst.) 시에서 제일 좋지는 않아도 세 네 번째 정도의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고3 안형섭은 학교에서 두 정거장 떨어져있는 시내의 한 상가 5층에 있는 영어 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박지훈은 그 건물 4층의 수학학원에 다녔다. 학원을 다니는 모든 고등학생이 거의 똑같이 10시에 수업이 끝나지만 안형섭은 매번 ...
*본 썰에 등장하는 사람들, 이야기는 모두 허구입니다. 안형섭은 국내 대기업 회장의 막내아들인데 워낙 빡대갈이라(근데 애교는 존나 잘부려서 집안의 귀염둥이임) 집안 어른들이 다들 일치감치 공부시키는건 포기하고 유산이나 많이 줄테니 그거로 놀고먹고 편히 살으라고 우쭈쭈했음. 그 말 곧이곧대로 듣고 자라서 아무 것도 안하고 한량짓 하며 살던 형섭.. 그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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